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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술을 절제 하여야 정신과 육체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by 풀무원세종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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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해롭습니다. 옛말 에도 술과 매는 당할 장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매도 많이 맞으면 골병이 들고 술도 많이 먹으면 골병밖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옛 어른들은 약술 이라고 해서 과일로 담근 술을 아침에 반주로 먹었습니다.

과음
과음은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약처럼 먹는 과실주는 몸에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술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몸에 해롭다고 하였습니다. 술을 많이 먹으면 이성을 잃고 행동의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술은 절제할수록 좋아요.

술을 절제 하여야 정신과 육체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술을 많이 먹는 것은 몸에 부담을 주어서 해롭습니다.

술을 많이 먹는 것은 몸에 해롭기 때문에 안 먹는 것이 좋으나 먹고 싶다면 술의 의미를 잘 알고 먹어야 합니다. 한자를 풀이해 보면 `술은 이렇게 먹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술 주(酒) 자에 숨겨진 비밀대로 먹으면 됩니다. 술 주(酒)자를 보면 물 수(水) 변에 닭 유(酉) 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요, 바로 `닭이 물을 먹듯이 조금씩 먹으라`는 뜻입니다. 또한 닭 유(酉) 자는 하루 중에 유시(酉)를 말합니다. 유시(酉時)는 닭이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닭은 겨울에는 5시경에 잠자리에 들어가고 여름에는 7시경에 잠자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술을 먹되 닭이 잠자리에들어가는 시간인 5~7시 사이에 닭이 물을 먹듯이 조금씩 먹고 집에 빨리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내가 경험한 술에 관한 에피소드가 하나가 있습니다. 어느날 밤에 술이 많이 취한 어떤 사람이 나를 알아보고 너무 반가워하면서 말을 걸어 왔어요. " 반갑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취한 이유를 아십니까?" "제가 어찌 알 턱이 있나요?" "당신이 예전에 술을 먹을 때는 닭이 물을 먹듯이 조금씩 조금씩 먹으라고 해서 밤새도록 조금씩 먹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지 않겠어요, 밤새도록 술 먹는 닭을 보셨나요? 닭은 밤에는 물도 먹지 않고 잠만 잡니다. 동물에게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참고로 술 주(酒) 자는 두 가지로 씁니다. 하나는 `酒` 라고 쓰고, 다른 하나는` `를 씁니다, 이것도 보면 닭 유(酉) 변에 마디 촌(寸)인데, 이것은 소주를 먹을 때 독하니까 마디마디로 조금씩 먹으라는 뜻이 아닐까요?)

2. 술을 많이 마시면 갈증이 나서 물을 찾게 됩니다.

술을 많이 먹은 그 이튿날은 평소보다 더 일찍 새벽녘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때 마시는 그 물맛은 무엇에 비할 데 없다고 합니다. 그 물맛은 그 전날 술맛보다 좋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먹느냐?"고 물으니 "아침에 냉수 한 그릇 먹는 그 물맛 때문에 술을 먹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핑계도 여러가지 로군요. 왜 물맛이 그렇게 좋을까 , 그 이유는 그 전날 술을 많이 먹으면 갈증이 심하게 나기 때문입니다. 배고플 때 밥은 꿀맛이고 갈증에는 물이 최고인 것입니다. 전날 술을 그렇게 많이 먹었으면 술도 물이라 오히려 갈증이 적게 나야 하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그 답은 간단합니다.  술은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먹은 술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소주 한 병을 먹으면 개인에 따라 다르나 소변은 두 병 이상 배출된다고 합니다.

3. 술은 혈압을 내린다?  그러나 혈압약은 절대 아닙니다.

알코올에대한 몇 편의 논문에서 보면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했더니 혈압이 내려가는 것을 볼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쥐의 혈압은 꼬리에서 측정을 합니다. 경로당에 가서 혈압이 높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술이 혈압을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의과 대학 학생들에게 소주 한두 잔을 먹였더니 혈압이 다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투여 후 1시간 경과 후에 혈압이 가장 많이 내려간다고 하고 이때가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혈압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면 술이 혈압을 내리게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이유는 혈관이 많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혈압이란 바로 혈관의 압력을 말하기 때문에, 혈관이 많이 열리면 혈액양은 일정 하기 때문에 혈관의 압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압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마시는 술의 양보다  소변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변은 100% 혈액입니다. 소변양이 많다는 것은 혈액양이 준다는 뜻입니다. 혈액양이 줄면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이유는 술을 마시면 심장도 술이 취하기 때문에 심장의 펌프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술이 혈압을 내린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실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 하기 전에 밥상을 받고 밥그릇 뚜껑에 소주를 부어 한잔 마시고 조반을 하는 것을 어릴때 본 적이 있어요. 추운 아침시간에 혈압이 높아서 중풍이 오기 쉬운 것을 알고 밥 반주로 혈압을 조절했던 것 입니다. 

4. 술은 간 분해 효소가 부족하여 얼굴을 붉게 만듭니다.

술을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은 술에 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많이 못 먹기에 같은 술자리에 모여 술잔을 돌리면, 더 못 먹겠다고 제일 먼저 손을 드는 사람은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가장 적게 먹었는데 밖에 나가면 동네 술을 자기 혼자 다 먹은 것같은 얼굴이었습니다.  술을 먹으면 왜 얼굴이 붉어질까요? 그 이유는 간에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 입니다. 그 효소 이름이 ALDHI(알데하이드 분해효소1) 호르몬입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에게는 이 호르몬이 없기 때문에 술이 간에서 빨리 분해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지 않으니 술이 약하게 마련이고 가장 적게 먹고도 효과를 가장 많이 보는 셈이되는 것입니다.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우리 동양인 중에 몽고인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인디언 중에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약 10% ~ 2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서양인은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우리 동양인에게만 있다고 해서 이를 오리엔탈 플러쉬(Oriental Flush)라고 합니다. 간에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하나 부족할 따름이지 간이 나쁜것은 절대 아닙니다.

5. 건전한 술은 에너지를 발산 한다고 합니다.

술에는 에너지가 있어요, 술 1g에  7Cal의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탄수화물 1g은 4Cal, 단백질도 4Cal, 지방은 9Cal 정도의 에너지를 발산 합니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로 몸 속으로 들어오면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술을 한두 잔 먹으면 힘이 생기는 것은 바로 이 알코올의 에너지 때문입니다.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젓가락으로 장단도 맞추면서 흥을 돋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알코올의 에너지와 3대 영양소의 에너지와는  차이가 있어요.  3대 영양소는 몸 속에 저장이 되어 언제나 필요할 때 꺼내 사용이 되고 서서히 하루생활에 적절히 이용됩니다. 이에 반해 알코올은 몸 속에 들어오면 저장은 되지 않고 바로 에너지로 발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술을 절제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신장에서 하루 180L 정도의 혈액을 걸러내며 약 한 가마 정도의 양이됩니다. 이것을 모두 소변으로 내보내면 안되기 때문에 뇌 속에서 항이뇨호르몬(ADH)이 분비되어 다시 178L 정도 재흡수를 하여 소변양은 하루에 2L 정도 되도록 조절을 하는데 , 술을 먹으면 뇌도 술이 취하기 때문에 뇌에서 분비되는 ADH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재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소변 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산할 때도 술을 삼가 하라는 이유도 이러한 탈수 때문입니다. 또한 술은 혈압을 내리는 혈압약은 아닙니다. 절대로 왜냐하면 술이 깬 후에는 내려간 혈압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5년, 10년, 오랜 기간 장주를 하게 되면 술이 깬 후 원상태로 돌아가는 혈압이 조금씩 더 올라가서 결국에는 고혈압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술이 술을 부른다고 하듯이 신바람 에너지가  과하게 발산하여 잘못하면 그 에너지가 나쁘게 발산하여 싸움질까지 하게 되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것 입니다. 약간의 술을 먹고  춤을 춘다던가 노래를 부르면서 에너지를 발산 하는 것은 건강면에서 좋아요. 그러나 술을 마시고 바로 잠을 자면 숙취가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소장까지 가야 흡수가 되는데 술은 입과 식도에서 부터 흡수가 시작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술은  닭이 물을 먹듯이 조금씩 먹고 열량은 다 소비한 후에 잠자리에 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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