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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땅 위에 사는 동물의 저마다 다른 특징과 생김새를 알아봅니다.

by 풀무원세종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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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 사는 동물중 젖먹이동물은 조그마한 생쥐부터 아주 큰 코끼리까지 크기나 생김새가 저마다 다릅니다.

 

사는 모습도 무척 달라요. 그런데 크기나 생김새가 달라도 젖먹이동물끼리는 여러 가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답니다. 젖먹이동물은 몸의 온도가 여름이나 겨울이나 37°C 안팎으로 한결같은 체온을 유지합니다. 털이나 땀샘이나 심장 따위가 잘 발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덥거나 추우면 털갈이를 해서 몸 온도를 조절하고, 땀을 흘려서 몸 온도를 낮추기도 하지요. 또 심장이 튼튼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따뜻한 피를 보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북극에 사는 곰이나 열대 지방에 사는 원숭이나 몸의 온도는 비슷해요.

늑대는 포유류
늑대새끼는 탯줄을 통해 영양을 받고 자라며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웁니다.

젖먹이동물은 새끼를 낳아요. 새끼는 어미 뱃속에서  탯줄로 산소와 영양을 받아먹고 자라면서 세상에 나옵니다.  그래서 젖먹이동물들은 배꼽이 있답니다. 배꼽은 탯줄이 있던 자리랍니다. 또한 새끼는 어미젖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도 젖먹이 동물이에요. 그래서 우리 몸에도 배꼽이나 젖처럼 다른 젖먹이동물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많답니다.

 

1. 가장 오래된 집짐승 중 가정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개는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기르지요. 개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집을 지켜 주는 개도 있고, 양 떼를 모는 개도 있고, 썰매를 끄는 개도 있지요. 개는 냄새를 아주 잘 맡습니다. 어떤 개들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난 다음 사흘이 지난 뒤에도 냄새로 사람의 자취를 찾기도 한 대요. 이 냄새 맡는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을 찾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도 하지요. 개는 들판을 떠돌아다니던 야생개의 자손입니다. 늑대를 길들여서 개가 되었다는 말도 있지요. 오줌을 누어서 텃세권을 표시하거나 물건을 물어다 놓거나 하는 짓이 야생 개 로살 때 가졌던 버릇이지요. 개는 땀을 흘리지 않는 대신에 혀를 내밀어 몸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사는 개로는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가 있어요. 옛날 진도에서는 사냥꾼이 총 한 방 쏘지 않고도 진돗개만 데리고 노루 나 멧토끼를 잡았다고 해요. 또 삽살개는 보통 때는 순하고 점잖지만 한번 싸움이 붙으면 물러서지 않는 용감한 개랍니다. 개들도 얼굴 표정이나 몸짓이나 소리로 말을 한답니다. 화가 날 때는 입술을 위로 들어 올려 이를 드러냅니다. 무서울 때는 귀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내리지요. 주인에게는 꼬리를 살랑거리거나 몸을 비틀며 응석을 부리기도 합니다. 개는 한번에 4~6마리를 새끼를 낳고 먹이는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2. 살갗이 온통 가시로 덮인 고슴도치는 젖먹이 동물입니다.

 

고슴도치는 살갗이 온통 가시로 덮인 젖먹이동물로 배 쪽에만 털이 나 있고 등과 양 옆구리, 머리까지 가시로 빽빽이 덮여 있어요. 가시의 수는 만 개도 넘는다고 하지요. 보통 때는 가시를 눕히고 있지만 위험을 느끼면 가시를 곤두세우고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웅크립니다. 그러면 꼭 밤송이 같아 보여요. 고슴도치는 낮은 산이나 밭에서 많이 삽니다. 집 가까이 내려오기도 해요. 흔히 밤에만 움직이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먹이를 찾지 못할 때는 낮에도 활동을 한답니다. 먹이로는 곤충이나 지렁이, 도마뱀, 달팽이 따위를 좋아하고 채소 같은 식물먹이도 좋아해요. 여름철에는 양분이 많은 동물성 먹이를 먹어서 몸을 기름지게 한 뒤에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4월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겨울잠을 잔답니다. 겨울잠을 잘 때는 땅 속과 같은 섭씨 5도씨쯤으로 체온을 맞추어서 잠을 잔다. 고해요. 고슴도치는 눈이 어두지만 냄새는 아주 잘 맡습니다.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은 암컷의 냄새를 맡고 찾아가지요. 5월에서 9월 사이 에 새끼를 낳고 적게는 두 마리, 많게는 일곱 마리까지 낳습니다. 한 해 동안 새끼를 두 번치기도 해요. 쌔끼는 털이 아주 부드럽지만, 난 지 이틀쯤 되면 까만 가시털이 몸에 돋아납니다.

 

3. 아주 깊은 산속에서 살며 참나무를 매우 좋아하는 곰은 능소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곰은 깊은 산에서 사는, 몸집이 큰 젖먹이 동물입니다. 다리는 짧고 굵어요. 발톱은 크고 갈고리처럼 생겼지요. 그래서 나무도 잘 타고 물고기도 잘 잡아요. 배가 고프면 나무에 올라가서 도토리 같은 나무 열매를 따 먹거나, 구멍을 파서 개미 애벌레를 후벼 먹기도 하지요. 다른 동물을 덮칠 떼는 앞발을 들고 일어서서 힘센 앞발로 내리친답니다. 우리 나라에는 불곰과 반달가슴곰이 살아요. 불곰은 함경도나 형안북도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반달가슴곰은 설악산이나 지리산에서 아주 적은 수가 살아 있다고 합니다. 반달가슴곰은 몸이 검은 털로 덮여 잇고, 가슴에는 흰 반달무늬가 있지요. 사람을 보면 먼저 피하지만, 새끼를 칠 때나 상처를 입었을 때는 사람한테 달려들기도 한 대요. 옛날에는 먹을 것을 찾아서 산골 마을로 내려오기도 했대요. 반달가슴곰은 겨울에는 해가 잘 드는 나무 구멍이나 굴속에서 겨울잠을 잡니다. 보통 겨울잠을 자는 동안(2~4) 새끼를 낳고 봄이 되면 새끼와 함께 밖으로 나오지요. 새끼는 한 번에 한 마리나 두 마리를 낳아요, 새끼 곰은 석 달쯤 지나면 어미 곁을 쫓겨나서 혼자 힘으로 독립하여 살아간답니다.

 

 

4. 개과인 너구리는 젖먹이 포유류 동물이며 넉다구리 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너구리는 개 과에 딸린 젖먹이 동물입니다. 모습은 여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여우보다 둔해 보이고 다리와 꼬리도 여우보다 짧습니다. 보통 낮에는 굴에서 낮잠을 자고 밤에 먹이를 찾아서 돌아다니지요. 나무에도 잘 기어오르고 개울이나 못에도 잘 들어갑니다. 바다에 들어가서는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 대요. 먹이로는 물고기, 들쥐, , , 개구리 뿐 아니라 도토리, 고구마, 나무열매 같은 것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 동물이에요. 적을 만나면 몸집이 커 보이게 털을 잔뜩 부풀리고 곤두세웁니다. 또 사냥꾼을 만나면 죽은 척 하기도 하지요. 너구리는 골짜기나 바위틈에 난 동굴 속에서 서식합니다. 혼자 사는 것도 있지만 식구끼리 모여서 살기도 하지요. 여우나 오소리 가 파 놓은 굴을 빼앗아서 살기도 해요. 겨울잠을 잘 때는 굴속에 이끼나 마른 풀을 깔고 잠을 잡니다. 자다가 먹이를 찾으러 나오기도 하는데, 돌아다니다가 눈보라를 만나면 풀숲에서 그냥 웅크리고 잠이 든대요. 너구리는 2~3월에 짝짓기를 하고 4~5월에 새끼를 5~8마리를 낳습니다. 새끼는 태어난 지 한 달쯤 지나면 젖을 떼고 어미를 따라 밖으로 나가 먹이를 찾습니다. 너구리는 경계심이 적은 편인데다가 다니는 길도 정해져 있어서 사냥꾼의 덫에 쉽게 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날이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답니다.

 

5. 늑대는 개 과에 포유류의 젖먹이동물 이며 승냉이 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어요.

 

늑대는 개 과에 딸린 젖먹이 동물입니다. 새끼 칠 때를 빼고는 무리를 지어 돌아다닌답니다. 무리는 보통 암수 한 쌍과 새끼들로 이루어서 다닙니다. 늑대가 무리를 지어 사는 까닭은 힘을 합쳐야 먹이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늑대는 토끼 나 노루 같은 먹잇감들보다 훨씬 더디 뛰어요. 한 시간에 50Km쯤 되는 빠르기로 달릴 수 잇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여럿이 힘을 모아 한 떼는 먹잇감을 몰고 또 한 떼는 길목을 지킨답니다. 이렇게 해서 발이 빠른 동물도 잡아먹을 수가 있답니다. 늑대는 덩치는 작아도 힘이 아주 세요. 옛날에는 먹이를 찾아서 마을로 내려와서 염소를 물고 달아나기도 했대요. 힘센 이로 먹이가 되는 동물의 큰 뼈도 쉽게 부수고 소화도 잘 시킵니다. 산양이나 노루 정도는 앉은 자리에서 털도 아 남기고 다 먹어 버리지요. 늑대 무리는 울음소리로 자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오줌을 싸서 자기 땅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어쩌다 무리끼리 서로 부딪치게 되면 심한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울음소리로 다른 무리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막는답니다. 늑대는 겨울에 바위틈이나 굴 속에서 4~5월에 새끼를 낳으며 한번에 4~7마리쯤 낳는답니다. 새끼는 3~5개월이 지나면 무리와 함께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자랍니다.

 

6. 포유류 중에서 소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집짐승이며 쇠라고도 불립니다.

 

소의 조상은 들소인데 사람들이 들소를 우리에 가두어 기른 지가 만 년 남짓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삼한 시대부터 소를 길렀다고 합니다. 소는 논밭을 갈거나 달구지를 끌어 주던 고마운 집짐승 이예요. 우리 나라 토박이 소는 한우라고도 불리며, 한우는 외국에서 들여온 다른 소에 견주어서 끈기도 있고 힘도 세답니다. 성질도 온순하고 잔병치레도 잘 안 하지요. 옛날에는 집집이 외양간을 지어 두고 한두 마리씩 길렀습니다. 여름에는 싱싱한 풀과 옥수숫대를 먹이고 겨울에는 콩깍지나 짚 같은 마른 풀을 푹 삶아서 먹였어요. 논밭을 가는 것처럼 고된 일을 하는 날은 콩이나 쌀겨를 듬뿍 주어서 힘이 나게 했어요. 요즘은 농기계가 발달해서 소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는 집이 드물어요. 그래서 젖을 짜는 얼룩소나 몸집이 뚱뚱한 고기소를 많이 키운답니다. 우리 나라 토박이 소는 털이 불그스름한 갈색을 띠고 있어요. 암소나 황소나 모두 뿔이 있지요. 그런데 황소가 몸집도 크고 뿔도 더 억세요. 암소는 두 살쯤 되면 새끼를 칠 수 있습니다. 새끼를 밴 지 280일쯤 지나면 송아지가 태어나요. 소는 한 배에 한 마리를 낳으며, 송아지는 어미젖을 먹고 자라다가 서너 달쯤 지나면 풀을 먹기 시작한답니다.

 

7. 고양이 과에서 가장 몸집이 큰 포유류 동물인 호랑이는 동물원에가야 볼 수 있어요.

 

호랑이는 고양이 과에 딸린 동물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큽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 범이라고도 부르지요. 우리 나라에서는 백두산 언저리에서만 살고 있어요. 우리 나라 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와 같은 무리예요. 시베리아호랑이는 호랑이 가운데서도 몸집이 가장 커요. 이마에는 왕 ()자 무늬가 있답니다. 꼬리에는 고리 무늬가 8~9개 가로 놓여 있어요. 다 큰 호랑이는 무게가 어른 네다섯 명을 보탠 무게와 맞먹습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한 마리가 차지하는 텃세권이 3,200에 이릅니다. 먹이를 찾아서 하루에 80~90Km를 돌아다니는데, 멧돼지, 노루, 산양, 늑대 나 사슴부터 메뚜기 까지 잡아먹습니다. 하루에 9~10Kg의 고기를 먹습니다. 배가 몹시 고프거나 잡아먹을 다른 짐승이 없으면 곰처럼 큰 동물을 잡아먹을 때도 있다고 해요. 먼 옛날에는 집짐승을 잡아먹으려고 마을로 내려오기도 했대요. 호랑이는 한 번에 새끼를 두 마리에서 네 마리까지 낳습니다. 새끼를 밴지 95일에서 112일쯤 되면 새끼를 낳는답니다. 새끼는 태어난 지 2주쯤 지나면 눈을 뜨고 이빨이 자라기 시작하여 5~6개월이 지나면 젖을 뗍니다. 그 후 한 살이 되면 스스로 사냥을 하기 시작하여, 두 살이 되면 아주 큰 먹이도 잡을 수 있어요. 서너 살이 되면 어미 곁을 떠나서 자기 텃세권을 따로 두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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